청파교회

4월 28일에 첫 모임을 가진 예수학당 두 번째 시간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기독교 연구소에서 나온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와 '예수' 두 권의 책을 가지고 두 달 정도 독서모임을 진행하는데, 첫 시간부터 밀도 높은 고담준론이 오갔고 토론에 끼기 힘들었던 저는 열심히 요약 정리하려고 애썼으나 프라이버시의 문제로... 토론 후기를 적지 않기로 하여, 두 시간 동안 헛고생만 했습니다.  ㅎㅎㅎ

총 인원이 13명인데 그중 11분이 목회자.

저 같은 평신도가 끼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입니다만,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꿰뚫는 중요하고도 민감한 문제들이 많이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될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다음 기회에라도 꼭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교회 소속 목사님 중 두 분이나 함께하시는데,

연세대학교 교목으로 계시는 한인철 목사님께서 모임의 좌장격으로...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으로 계시는 김준우 목사님께서 고문격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더 재미있는 일은, 버스 타려고 걸어오는 길에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사무총장으로 계시는 양재성 목사님을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1년에 딱 한 번 송구영신예배 때만 뵐 수 있는 청파교회 소속 목사님 3분을 하루에 다 만나다니 ㅎㅎ

글고 보니 예수 학당 가는 길에 독서 모임 함께하는 옥귀희 자매님도 만났네요.

서울은 청파 교회에겐 너무 좁은가 봐요 ㅋ

어쨌든 다음 시간이 또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