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가족 2009년 05월 11일
작성자 박정숙

저는 시집식구들과 한 건물에 삽니다.1층은 시누이의미용실과 살림집, 3층은 우리집,4층에는 시숙이 살아요. 시누는 가지가지 김치들과 반찬을 해주시고 아이도 봐주십니다. 식구들은 온유하고 따스하고 밝고 웃음이 많아요. 가끔은 스트레스가 있지만 그건 나의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요. 시누에게는 못 하는 이야기가 없습니다.그리고 이십년 단골인 할머니들 앞에 있으면  또 못 할 이야기가 없답니다. 저는 제가 내드려야 할 가족이라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오히려 받는 게 많습니다.  지금도 1층 언니네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까? 영원히 함께 해야할 사람들인 것 같아요. 하나님이 주신 가족을 끝없이 이해하고 보듬어줘야 할 것 같군요.양가 부모님 모두 연로하신데 효도할 시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 기도 드립니다.  자식들에게 너무 많이 내놓으신 분들이니까요. 저는 가능하다면 과거로 돌아가 공부를 더 하지 않고 부모님께 잘 하고 싶지만 불가능하죠. 그것이 회한으로 남는답니다.    

  

목록편집삭제

권혁신(09 05-11 05:05)
참 화목한 가정이신 거 같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부모님(어머님만 남으셨지만) 잘해드려야 하는데 자꾸 성질만 부리네요. 뭐 그보다도 빨랑 취직하고 결혼해야겠지만^^ 저도 좋은 가족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곽상준(09 05-27 08:05)
와 부럽습니다. 평화가 잡히는 가정이시네요~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