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겨울을 맞으며 2007년 11월 18일
작성자 박정숙
올 봄 머리를 하러 갔다. 난 속이 상한 일이 있어 핸드폰으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미용실 남자가 내 머리를 감겨주며 속상한 일이 있었냐며 한마디 했다.그리고 센베이과자를 사서 손님들에게 풀어놓았다. 달랑 그 과자 한 봉지로 미용실 안이 화기애애해졌다. 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2 월에 그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누나일을 도운 전직미용사이고 지금은 형제들과 도배를 하는 "사랑해유"라고 말하는 충청도 사나이다. 사랑많이 받고 자란 막내, 여리고 성실한 사람이다. 늘 함께 하며 사랑하고, 하나님을 모신 가정을 이루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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