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기도 부탁드립니다. - 몽페리에예사랑교회입니다. 2007년 10월 26일
작성자 허 종목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청파교회에 함께 하기를 빕니다. 청파교회에서 선교후원을 받고 있는 몽펠리에예사랑교회 허 종목사입니다. 작년 11월 28일에 프랑스에 왔으니 프랑스에 온지도 이제 11개월이 되었습니다. 몽페리에에는 한인이 60여명 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몽펠리에에 프랑스개혁교회 신학교가 있었어 15년전에 유학온 전도사님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된 교회입니다. 어쩌면 교회라기 보다는 예배처소나 선교지역이라는 말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을 했고 5년 전 부터 매주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이나 담임 전도사님이 계셨지만 신학을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담하여 목회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식으로 담임목사를 초빙하여 제가 담임목사로 작년 11월에 오게 된 것입니다. 프랑스에 있는 많은 분들이 프랑스 남부에 교회가 있고 목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말들을 합니다. 현실적으로 교회가 한인교회로는 자립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년 가까이 목회를 하면서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 발견해 가고 있습니다. 9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한국유학생들이 와서 청년들이 19명 모이고 있습니다. 교민들과 아이들이 모이면 주일예배에 3-40 명 정도 모여 예배를 드리니다. 새로나온 청년들 중에는 연변에서 온 조선족 학생들이 두 명이 있고 한국 말을 하는 중 한족 청년이 한 명 있습니다. (몽펠리에에는 중국유학생이 700명정도 있습니다.) 연변에서 온 청년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청년들입니다. 새로 나온 청년들과 믿음이 약한 교우들을 위해 전교인수련회를 이 번 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번 수련회에 41명의 교인이 갈 예정입니다.(어린아이 6명 포함) 수련회를 통해 교인들이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남프랑스에는 막쎄이, 보르도. 엣쌍 프로방스등 큰 도시가 있습니다. 그 곳에도 한인들이 있지만 교회가 없습니다. 지난 중에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막쎄이에서 교인 한 분이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근처 도시에 있는 한인 교인들에게 신앙교육을 하는 일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에 항국입양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몽페리에에도 10명이 넘는 입양아가 있습니다. 한인교회가 그들을 섬기는 일도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유럽에는 한국 입양아가 2만 명 이상이 있습니다.) 몽펠리에예사랑교회가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기석목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믿는 마음으로 선교후원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을 수 있다면 프랑스에 온 뜻을 이루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프랑스 사람과 결혼하신 분들이 있는데 언어문제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서 동시통역기를 준비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는 프랑스 청년 한 명이 1년 넘게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성으로 예배시간에 교인들이 설교를 통역해 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앞으로 자주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창파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청파교회 모든 교우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2007년 10월 26일 몽펠리에에서 허 종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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