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설교 중 타 교단 비판에 대한 변 | 2019년 09월 2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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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은숙 | |||||||||||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늘 토요일 밤이면 예배실황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청파교회는 김기석 목사님은 모범적인 성직자로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고 저 또한 마음으로 무척 존경하는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빠짐없이 들으며 저를 돌아보고 모든 컬럼을 저장해 두면서 읽고 있습니다. 총회가 끝나고 나면 늘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한국개신교교단은 교파, 교단을 막론하고 늘 문제 투성이의 결정을 하는 매우 우편향적 단선사고의 기관이기에 해마다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총회가 있는 주간이 지나면 설교를 통해서 또 타교단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이 분명하여 늘 마음 졸입니다. 천주교 이교 결정같은 분명한 교리적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특정교회에 대한 결정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각 교회가 처한 특별한 상황을 잘 모릅니다. 그저 악의적 언론 보도에 의지할 뿐입니다. 작금 한국 언론은 악의적 기사를 마구 쏟아냅니다. 정신이 조금이라도 깨어있는 사람치고 한국 언론 보도를 그대로 믿는 이는 적습니다. 기독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통합측의 '세습금지법'도 사실은 명성교회를 겨냥해서 만든 법입니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그 입법의도가 불순했지요. 그리고 '조작 수첩'이라고 조롱 받는 'PD 수첩'도 지난 해인가 명성교회에 대한 고발 프로에서 온갖 거짓으로 조작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농어촌교회 목사 자녀들을 위한 6개의 장학관 건물과 부지를 마치 부동산 투기인양 몰아부쳤습니다. jtbc는 특정교회에 대해 무려 7번이나 악의적 보도를 했습니다. 그걸 보도했던 앵커가 지금 불공정한 뉴스로 어떻게 무너졌습니까? 우리는 개교회가 처한 특별한 상황을 잘 모릅니다. 요즘 교인들이 바보가 아닌데 목회자가 하라고 하겠습니까. 담임목사 청빙은 교인의 고유권한인데 우리가 나서서 남의 교단, 남의 교회의 목회자 청빙문제까지 옳다 그르다 할 것은 못 된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라면 사실은 우리가 매우 앞서있지요. 광림, 금란, 임마누엘 교회 등이 발 빠르게 모두 아들 목사들에게 목회지를 물려주었지요. 우리도 할 말은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연약한 것은 남을 비판하다 자칫 자기 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자기 의가 앞서면 은혜는 자동 소멸되고 우리는 윤리적 인간에 머물고 맙니다.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안타까워하는 충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을 빗대어 자신을 변호하거나 높이려고 한다면 이 또한 복음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큰 은혜와 부흥이 이 시대의 희망인 청파교회 위에 함께 하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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