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감성교육의 방법들 2013년 03월 26일
작성자 나눔

감성교육의 방법들

 

시대는 논리와 분석 중심의 이성중심에서 이해와 공감 중심의 감성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감성은 생활주변의 감각적인 자극들을 잘 수용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의 두뇌에서 좌뇌는 이성을 관장한다면 우뇌는 감성을 관장한다. 그래서 왼손잡이는 특히 감성이 잘 발달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은 이성이 발달하여 논리,분석력이 탁월하고 암기력과 이해력이 뛰어나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엘리트가 되기 쉽다. 반면에 우뇌가 발달하여 감성이 발달한 사람은 아름다움을 잘 느끼고 표현할 줄 알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읽어서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지만 암기력과 이해력이 떨어져서 학교 성적은 잘 안 좋을 수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사회의 엘리트들은 논리분석력과 암기력과 이해력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다수의 보통 타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섬기는 능력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사회는 이웃을 배려하는 법과 제도 또는 문화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엘리트들이주로 담당하고 있는 법조계나 언론계,정치계 등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배후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감성을 무시한 이성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것도 원인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보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세상이 창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에게 감성을 길러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려 한다.

 

첫째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을 자주 접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자연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본다. 사계절 자연 속에서 무수히 많은 아름다움들이 있어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산,들,강,바다 등의 자연을 자주 접하고 감상하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은 아름다움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축소판이기에 자연 속에서 건강한 인생관을 형성하고 지혜로운 철학을 배울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어린이나 학생들 그리고 성인들이 음악이나 미술활동을 자주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 느낌을 관장하는 감성의 작용으로 하는 예술활동중에 일반적인 것이 음악이나 미술이다. 다양한 음악작품이나 미술작품을 수시로 감상하는 훈련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표현활동도 자주 하는 것이 감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음악이나 미술 감상,표현활동은 또한 즐거운 놀이이기도 해서 몸에 좋은 엔돌핀호르몬을 배출하게 해 주어 스트레스 해소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된다. 풍부한 예술활동은 마음을 아름답게 창조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배려는 돌봄과 관심과 고려하고 한다. 가족을 포함한 이웃들에게 일상적인 삶 속에서 배려를 통해서 섬기는 훈련을 하는 것도 감성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서로 간에 배려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면 우리는 덜 찡그리고 보다 많이 웃을 수 있는 그래서 모두가 마음과 몸이 건강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의 작은 배려의 실천이다.

 

가장 이상적인 두뇌 발달은 좌우의 뇌가 골고루 발달한 것일 것이다. 폭넓은 독서와 사색의 훈련으로 논리와 분석력을 관장하는 좌뇌를 발달시키고 위에서 제시한 훈련으로 감수성을 관장하는 우뇌를 발달시키면 좌뇌와 우뇌의 고른 작용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력도 발달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제도교육이 주로 암기와 이해력 중심의 이성중심이기에 한편으로 의지적으로 존중과 배려심을 길러주는 감성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기에 자녀들에게나 자신에게 감성을 길러줄 수 있는 일상적이고 쉬운 방법들을 제시해 보았다. 모든지 치우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사회도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되고 균형있게 발달한 사회로 재창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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